광양제철소,낙도어린이 초청 체험학습 실시
오는 17일 여수 여안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75명 초청
 
박우훈 기자
제철소 견학, 축구 관람 등 낙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선물
 
광양제철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위치한 여수 여안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초청해 현장 견학 및 체험학습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초청간담회는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들이 지난 95년 시프린스호 유조선 좌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여수시 안도(安島) 섬마을 학생들에게 제철소를 보여주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희망을 안겨주기 위한 자리로 여안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과 학부모 등 7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만(灣) 안쪽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다는 뜻의 안도(安島)는 한 때 1,500여 가구가 생활할 정도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쌍끌이 조업규제로 인해 150여 가구만 남은 빈촌으로 전락해 초, 중학생의 절반이 결손가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여안 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인 광양제철소 홍보센타에서 홍보 영화를 관람하고 열연공장과 바다살리기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양제철소의 환경설비들을 둘러보게 된다.
 
공장 견학 후 여안초등학교 학생들은 전남 드래곤즈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의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고 백운산 수련관에서 환영 간담회와 캠프파이어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에는 봄꽃이 만발한 순천 선암사로 봄소풍을 다녀오는 즐거운 육지 나들이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안도로 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광양제철소는 병원 진료가 어려운 섬마을의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의료실에서 진료를 받고 비상약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초청 견학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과 1인 1촌을 맺어 직원 개개인이 준비한 정성어린 선물과 엽서를 전달한다. 또한, 소내 스포츠 동호인 연합회가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섬마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사랑과 희망 나눔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앞장서 실천해 나갈 것이다.

기사입력: 2006/05/18 [17: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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