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버지" 와 "맏아버지"
 
최훈영 선생


쪽64:막내딸------------------집필자 유○○:서울○대
×그때 막내딸이 대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끝 딸이 대문을 열고 들어 왔습니다.


풀이: <막내>
<막내>라는 말은 <막나니>에서 나온 말입니다. 형제 차례를 알리는 말이 아닙니다. 막무가내(莫無可奈)라는 말에서 나온 <막>이 <나니>와 결합해서 <막나니>로 된 것입니다.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어찌해 볼 길이 없는 사람을 <막나니>라고 합니다. 끝에 태어난 아들딸 가운데서 버르장머리가 없는 수가 있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입니다.


풀이ː <끝>
태어난 차례를 밝히는 일에서 맏아들 "둘째아들" 끝아들이 있게 되고, 맏며느리 "세째며느리" 끝며느리가 있게 되고, 맏아버지 "둘째아버지" 끝아버지가 있게 됩니다.

<큰집에 계시는 맏아버지>를 <맏아버지>라고 해야 되는 것인데, 이것을 <큰아버지>라고 틀리게 말했던 것입니다. <큰아버지>라는 말이 나오다가 보니, <작은아버지>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작은아버지>라는 말을 듣기가 싫다고 합니다. <작다>라는 말이 싫다는 것입니다. 맏백(伯)이지 큰대(大)가 아닙니다 (도덕교과서 바로잡기)

기사입력: 2006/05/23 [15: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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