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아오난(膠南)시 공무원 대구 연수 3주,
 
심광식기자
 
 지난 5월 8일부터 대구의 선진행정과 한국 문화예절, 한국어, 새마을     운동 등을 배우기 위해 대구시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자매도시 중국 칭다오(靑島)의 산하도시인 지아오난(膠南)시 간부공무원 29명은 대구와 한국을 배우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대구시 간부공무원, 전문가, 대학교수가 강의하는 대구시의 행정노하우와 우수시책사업, 한국어 등을 배우고 있으며, 이미 매주 1-2회 기본강의를 받은 후 교과과정과 연결된 국제섬유기계전, 김홍갑 한복패션쇼, 담장허물기 현장, 약령시, 대구테크노파크 벤쳐 2공장, 중국 칭다오(靑島)TV방송국의 자매결연 관계인 대구 MBC 등의     방문을 통하여 자매도시 대구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미래의 대구 발전상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방문지 마다 자료를 수집하는 열의가 대단했다.
 
 특히 1996년부터 대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담장허물기운동이 한국전역에 대대적으로 펼쳐서 한국 지방도시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많은 도시들이 대구의 담장허물기운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줄을 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중국은 경제발전으로 안전시설을 늘려나가는데 대구는 반대로 담장을 허물어 시민휴식 공간을 늘여나가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매우 놀라와 하고 이미 대구는      선진도시로서 하나도 손색이 없으며 중국 도시들이 당장 본 받아야 할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연수단들은 한복패션쇼를 관람을 통하여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거쳐 전 세계로 이어져 뿌리를 내리고 있는 韓流의 원류와 저력을 느끼고 한국 전통 패션의 우수성을 극찬하였으며, 350여년 동안 한국 제일의 한약재 시장이자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약령시의 전통과 기능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모습에서 개혁개방 후 경제발전에만 치우쳐 과거의 우수한 전  통을 등한시 하고 있는 중국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며 연수공무원 모두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들이 연수기간 동안 대구와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 知대구 親대구 인사화 차원에서 매주 금요일은 현장견학 및 체험 일정을 안배 했다.
   연수공무원들은 대구가 한국 섬유의 메카라는 것을 중국에 있을 때 부터 들어 왔다며 지난 5월 12일 우선적으로 한국염색기술연소, 한국패션센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방문하여 생산량은 중국이 미치지 못하겠지만 대구 섬유 및 염색 기술 중국 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며 연수 후 선물로 섬유제품을 구입할 것이라 했다.
   또한 5월 19일 경주 불구사, 석굴암, 양동마을 방문시 외국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 관광객이라는 것을 보고 연수공무원 스스로도 놀라와 했으며 앞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날로 급증할 것이라며 대구시도 중국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을 주문했다. 


 연수공무원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5월 26일 한국 최초 단일품목으로 우수정보화 마을로 선정되어 국내외 인사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성주군 도흥리 참외 정보화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연수단들은 정보화마을 운영상황을 소개 받고 직접 시연을 해보며 조그만 농촌마을에서 대도시 소비자와 직접 거래함으로서 중간 거래과정을 줄여 일년 대기업 직원 못지않은 소득을 올     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흥리 마을의 가구당 1년 소득과 정보화마을 운영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IT 강국 한국 수준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골 농촌에까지 연결된 정보망이 완벽하게 보급되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다며 최근 중국은 도농간에 소득 격차로 국가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농촌 새마을운동이 조속히 중국 농촌에 보급되어 농민들의 생활수준     이 향상되고 주거 환경 등이 개선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연수공무원들은 김종삼 정보화마을위원장과 회원가구와 함께 직접 참외단지에서 참외를 따보고 참외 자동화 선별작업장에서 자동선 별기가 자동으로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 것을 매우 신기해했으며 또한 회원들과 함께 참외 자동화 포장작업을 직접 해보면서 중국 농민들이 직접 이곳을 견학하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했다.


지아오난시 연수공무원의 대구 연수기간 6개월 가운데 아직 3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구시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선진행정과 한국문화, 예절, 한국어 등을 배우고 있으며, 연수 오기 전에 대구시에 관한 많은 정보를 들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행정과정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어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지아오난시 공무원의 대구 연수비용 2억 6천만원은 전액 지아오난시 부담으로 추진되었으며, 최근 한국의 선진국 도약과 韓流의 영향으로 중국, 몽골, 동남아 국가 등에서 한국의 선진행정과 한국문화, 한국어, 새마을운동 등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희망해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대구시는 이번 지아오난시 공무원 연수 노하우를 더욱 다양화 하여 국내외에 외국공무원 연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하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특히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에 깊은 인상을 심어 주어 중국 속에 대구에 이미지와 새로운 韓流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6/05/27 [00: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중국] 리기업의 대부분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 양인숙기자 2006/09/27/
[중국] 아시아의 중심에 숨은 비경들을 찾아 양인숙기자 2006/08/02/
[중국] 중 천하절경 "張家界" 도 신록이 한창 양인숙기자 2006/07/26/
[중국] 세계최대규모 중국 쌴사댐 영남조은뉴스 2006/05/29/
[중국] 중국 지아오난(膠南)시 공무원 대구 연수 3주, 심광식기자 2006/05/27/
[중국] 중국 교남시 연수단,“대구담장허물기 당장 배워야” 양인숙기자 2006/05/19/
[중국] 중국 민간 對일 클레임 중국 국내 기소 준비 김명화 특파원 2006/02/28/
[중국] 중국 교육 어떡해? 이민아 특파원 2005/12/10/
[중국] 엄마의 죽음으로 입학? 이민아 특파원 2005/10/17/
[중국] 중국인들 가치관, 여전히 가정을 중요시 이민아특파원 2005/09/29/
[중국] 中정부, 이제부터 공개한다 김명화 특파원 2005/09/22/
[중국] 아시아의 잠자는 사자가 일본이라고? 안희환 기자 2005/08/31/
[중국] 갈수록 확대되는 빈부격차 이민아 특파원 2005/08/31/
[중국] 중국찐쌀 중국집에서도 외면 당해 김창호 기자 2005/08/26/
[중국] 중국의 포효 -1 하트만 특파원 2005/08/24/
[중국] 중국에 대한 일본의 전략오판 이민아 특파원 2005/08/05/
[중국] 경제력 발전 ≠ 국가권력 상승 정윤화 특파원 2005/08/03/
[중국] 중-미 최고급 정상 대화 개시 정윤화 특파원 2005/08/02/
[중국] 중국은 아직도 내향화 정윤화 특파원 2005/07/26/
[중국] 美, 중국의 군사력 강화 위험천만 정윤화 특파원 2005/07/20/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