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신상윤 말하기가 가장 품위 있다
 
최훈영 선생

아부꾼 사기꾼 소인배들이 조작해 내었던 말이 <아들님><딸님><며느님>이라는 패륜말이었습니다. 방송국 텔레비젼 쪽에서 이것을 바로잡아 보려고, 나는《효도언어》《가정언어》를 구입하여 방송국으로 보내었습니다.

TBC 대구방송국 텔레비젼 <열린아침 오늘이 좋다> 담당 아나운서 신상윤(申尙潤) 선생이 언어감각이 뛰어난 분으로 군자였습니다. <가정언어>를 남남에게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리포터들에게《효도언어》《가정언어》를 읽도록 시켜서 품위가 높은 방영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르신> <부인> <노인> <이분> <저분> <아들> <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대구방송을 만들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열린아침> 방송을 모두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KBS 서울방송국 <아침마당> 담당 아나운서 이상벽․이금희에게도 책을 보내었으나, 말뜻을 모르는 쪽이었습니다. <아침마당 이산가족 찾기>에서 이상벽․이금희가 <패륜말>․<건방진말인--요말>에다가, <가정언어>를 남남에게 사용하는 마구잡이로 되어서 나라말이 더럽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고아원용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출신을 물어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상벽의 불공말 <안녕하세요>를 <안녕하십니까>로 바로잡는데 나는 한달이 걸렸습니다. 나는 하도 분해서 SBS-TBC 방송국에서 <이산가족 찾기>를 개설해 달라고 요청해 두고 있습니다.

<아들님>․<딸님>이라는 말이 듣기가 괴로운 괴물들입니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사위님><손자님><손부님><조카님>․<질부님>이라는 말로 번져갈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속히 막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바로잡기)
기사입력: 2006/06/16 [12: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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