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말 "말씀" 아무데나 쓰입니다
 
최훈영 선생


쪽91ː주세요……………집필자 유모모ː부산 낙동 초등학교
×그럼 세 마리 주세요-------- ○그럼 세 마리 주십시오

쪽91ː어머니께서…………………유모모ː부산 낙동 초등학교
×어머니께서 아저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말씀>이라는 것이 이름씨이기에 <하다>라는 움직씨가 붙지 못합니다. <할아버지가 저에게 하셨던 그 말씀이 지금도 눈에 삼삼합니다>라고 하면 그 말은 맞습니다. <말씀>이 <호박>과 같은 이름씨이기에 <하다>라는 움직씨가 붙지 못합니다.

쪽92ː할머니께서………집필자 유모모ː부산 낙동 초등학교
×할머니께서 오랜만에---------------- ○할머니가 오랜만에

쪽92ː나는 할머니께……집필자 유모모ː부산 낙동 초등학교
×나는 할머니께 절을 하고-------- ○저는 할머니에게 절을 하고

쪽93ː할아버지께서……집필자 유모모ː부산 낙동 초등학교
×수진이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수진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부모.조부모에게 사용해야 될 말인지 옆집노인에게 해야 될 말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이런 수준급들이 교과서를 집필하고 3년간 검토 했다고 하니 기가 찹니다.
기사입력: 2006/06/20 [09:5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