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부 감전사
 
김광영기자


오늘 오전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 철탑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감전돼 숨졌다.
작업장에서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문제였다.

높이 25미터의 송전 철탑.  철탑 고압선에는 2만 볼트가 넘는  전류가 흐르고 있다.

오늘 오전 9시쯤  이 철탑에서 작업을 하던 45살 신 모 씨가 감전돼 숨졌다.     신 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칠이 벗겨진 송전탑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다.

안창호 경사/영춘파출소  "저 중간쯤에서 도색작업을 하다가 감전돼 이리로 떨어진 거죠..."
신 씨는 사고 당시안전모와 안전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압 전류를 차단해주는  방전복을 입고 있지 않아  감전 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동료 직원   "절연복 같은 걸 입고 있지 않았나요..?"   "그런 건 입지 않았어요.."

경찰은 현장 감독 등을 불러 관리 감독에 소홀히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의 조사 결과,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국의 작업장 가운데 4백 50여 군데에서 감전예방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스무배 정도  잘 통하는 만큼,   작업장에서의 주의는 더욱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입력: 2006/07/17 [10: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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