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천하절경 "張家界" 도 신록이 한창
 
양인숙기자
기암과 청수계곡들로 ‘무릉원’으로 불리는 장자지에에 신록이 한창이다.
사진은 ‘대자연의 미궁’ 또는 ‘지구 기념물’로 불리는 기암군 / 사진=한국홍보연구소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장자지에(張家界)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하여금 ‘무릉원’으로도 부른다.

무릉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천334미터에 이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평방 킬로미터에 달해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중국 속담 중에 “사람이 태어나서 장자지에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이 있다. 중국 대륙에서도 아름답기도 이름난 풍광을 극찬한 것이다.

약 3억 8천만 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다. 뒤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 올라, 억만 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형성된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들,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절경이다.

이런 훌륭한 자연경관에 대해 중국은 1982년 국가 삼림공원, 1988년 국가급 중점 풍경명승구에 이어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고, 연결 도로를 확장,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켰다.

흔히 장자지에를 ‘산을 유람하며 물과 놀고 동굴을 본다(游山玩水看洞)’고 하는데, 산을 유람한다는 것은 황석폭포, 금편계곡, 천자산 등을 구경하는 것이고, 물과 논다는 것은 모암 아래서의 표류를 말한다. 또 동굴을 보는 것은 지하의 황궁이라 불리는 황룡동굴을 섭렵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신록 경치가 가장 좋은 장자지에는 지난 3월 26일부터 대한항공이 서울~창사 전세편을 매일 운항, 보다 빨리 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기사입력: 2006/07/26 [13: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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