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더위 먹은 현금 지급기...4시간여 먹통 | ||
농협의 전산장애로 도내에서도 이용고객들이 1시간에서 4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농협 측은 사고를 숨기기에만 급급했다. 14일 아침 8시부터 9시30분까지 도내 농협중앙회 13개 지점의 현금 자동지급기가 모두 멈췄다. 지속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자동지급기의 프로그램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기계 설비업체 / “1시간 30분 동안 가동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동청주지점의 현금 자동지급기 6대는 4시간이 넘도록 가동 되지 않았다. 고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다른 은행이나 걸어서 20분이 넘는 인근 농협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물론 동청주지점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4시간을 훌쩍 넘긴 오전 12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다시 가동 됐다. 당연히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농협 고객 / “아침에 왔다가 되지 않아 다시 왔다” 문제는 농협이 손상된 현금 자동지급기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데 있다. 자동지급기 생산업체에서 지급기를 고칠 때까지 고객들을 볼모로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애기다. 더욱이 농협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농협 동청주지점 관계자 / “뭐하는 거냐...왜 찍냐...찍지 마라” 충북도내 농협중앙회 13개 지점이 보유한 현금자동지급기는 모두 114대다. 이제라도 농협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입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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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15 [16: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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