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잇는 나라사랑
 
김광영기자
오늘은 광복 6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만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에겐 가슴 한구석이 시린 날이기도 하다.

서슬퍼런 일제통치 아래 제대로 배우지도 보살핌도 받지 못해 많은 자손들이 서러운 세월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늘 가슴에 품고 자긍심으로 아들까지 경찰의 고위 간부로 키워낸 할아버지가 있어서 귀감이 되고 있다.

20평 남짓한 슬레이트집에서  살고 있는 권재선 할아버지.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 일과를
선친인 독립운동가 권용일 옹의 영정을 닦는 일로 시작한다.

권용일 옹은 제천 출신 의병장으로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인 이강년 장군을 도와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1907년 24살의 나이로 제천 싸리치 전투에서 왜병 수백명을 섬멸한 것을 시작으로 충청과 경상도 일대에서 모두 43차례에 걸쳐 왜군 수만명을 무찌르는데 선봉을 섰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63년엔 정부로부터 건국공로 훈장도 받았다.

하지만 독립운동가의 자녀 대다수가 그렇듯이 권재선 할아버지는 갖은 고생을 해야만 했다.

제대로 배우지도 보살핌도 못받아 온갖 막일로 가계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이어 본인도 한국전쟁 당시 하사관으로 8년을 근무했고
아들까지 당당한 경찰공무원으로 키워 냈다.

3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만큼 자긍심은 남다르다.

김훈식 회장 /  "어려운 형편에도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고 자식까지 훌륭하게 키워...."

40년이 넘은 아버지 영정과 빛바랜 태극기를 지금도 거실 한 가운데에 걸어 놓은 권재선 할아버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국가를 강하게 만드는 으뜸이라고 강조한다

기사입력: 2006/08/15 [16: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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