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모바일용 고휘도 백색LED 출시
대형 휴대폰 적합… 낮에도 선명한 LCD화면 가능
 
편집국 기자
▲백색LED    
삼성전기는 휴대폰 LCD광원용 0.6㎜ 두께의 1.7 칸델라(cd) 백색LE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출시한 1.7 칸델라 백색LED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1.0∼1.2 칸델라 제품보다 휘도가 50% 이상 높아 2인치 이상 대형 휴대폰 화면에도 적합하며 낮에도 선명한 LCD화면이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지난 해 1.2 칸델라에 이어 금년 초 1.4 칸델라의 백색 LED를 독자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광도 칩기술과 패키지 기술을 활용해 1.7 칸델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1.7 칸델라 백색LED는 해외 선진사와 동일 시점에 출시해 그 동안 꾸준히 보여 왔던 경쟁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따라 잡았으며, 오는 11월에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1.7 칸델라 백색LED를 개발함으로써 삼성전기는 향후 2007년 40억 개 이상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LCD용 LED광원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청색 LED칩에 형광체를 도포하여 제작하는 백색LED는 휴대폰 LCD화면의 광원으로 사용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국내에서만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DMB TV,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네비게이션 등 응용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와 중국에 월 8천만 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기는 이번 1.7 칸델라 백색LED에 이어 내년에는 2.0 칸델라 이상의 초고휘도 제품과 두께 0.3㎜의 초박형 제품도 개발해 휴대폰 화면의 대형화, 슬림화에 적극 대응할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올해 경관조명용 고출력 LED ‘Sunnix’, LCD TV용 BLU(Back Light Unit)가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지난 해 사업 진출을 선언한 <조명용 LED> 및 <LCD TV BLU >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사입력: 2006/11/02 [09:2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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