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따뜻…기습한파도 잦을 듯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
 
편집부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2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겨울철(2006년 12월 ~ 2007년 2월)예보를 발표하였다. 이번 겨울철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이상기상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는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엘니뇨 현상은 겨울철 동안 지속되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의 기압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겨울철에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강한 한기 남하로 추워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하였다.

올 겨울철에 예상되는 월별 기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하여 대체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갑자기 추워지는 때가 있겠다.
-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크겠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 및 영동 산간지방에는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 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겠다.
기사입력: 2006/11/24 [14:3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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