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 신청사 이전 첫날 빗물 줄줄
 
신희준 기자
광주서부경찰서가 새 청사로 이전해 첫 출근한 첫 날 본관 현관문에서 빗물이 줄줄 새며 1층 로비를 흥건하게 적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경찰서 신청사 본관 현관문에서 빗물이 새자 경찰은 1층 로비 비가 새는 곳에 양동이 4개를 가져다 놓고 빗물을 받으며 연신 밀걸레 질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지켜본 민원인들은 새 건물에 비가 샌다며 부실공사를 의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비좁고 지저분한 사무실에서 일하다 새 건물로 옮겨 기대를 갖고 출근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비가 새고 있어 황당하다”며 “이전 작업도 늦어져 사무실 정리정돈도 아직 안 돼 엉망인데 이런 일까지 생겨 어수선 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969년 지어진 서구 농성동 청사의 시설이 노후화 된데다 치안수요가 증가하자 100억원을 들여 서구 치평동에 새 청사를 마련했다.
기사입력: 2006/11/28 [13: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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