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문업체 코브코 하이브리드 스쿠터 개발
언덕에선 힘센 엔진으로, 골목에선 조용한 모터로
 
부산편집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산에서 하이브리드 스쿠터가 개발돼 화제다.
부산지역 스쿠터전문업체인 ㈜코브코(대표 신용식·covco.co.kr)는 3년간의 연구 끝에 기존 스쿠터에 비해 연료비를 크게 절감하고 배기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쿠터인 코비 하이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스쿠터는 핸들에 설치된 구동전환 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해 아파트단지 등 소음을 내면 곤란한 곳이나 평지에서는 전동모드로 주행하고 급경사나 고속주행이 필요한 경우 엔진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전동모드로 80% 주행하고 고갯길 등지에서 20% 정도 엔진을 이용하면 기존 스쿠터에 비해 최대 70%(하루 50㎞ 주행) 정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 대표는 "하나의 가속장치 등으로 구동엔진과 전동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모두 3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준비 중이며 내년 봄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학교 부근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스쿠터를 이용해 음식 등을 배달하면 소음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데,이 스쿠터를 이용하면 소음공해도 일으키지 않고 연료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6/12/03 [09:4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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