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영화 지원 강화, 대중화 앞당기겠다”
 
홍동희 기자

“지난해가 ‘인디영화 흥행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면, 올해는 ‘인디영화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 같다.”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대표 김일천) 2007년을 맞아 인디영화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GV는 4일 “2006년 CGV 인디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수는 30만5000명으로, 2005년 대비 약 37% 증가했다”고 전하면서 “인디영화는 관객 1만명을 흥행 성공의 기준점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수백억의 제작비와 수백개 상영관을 등에 업은 상업영화의 100만명과 비견되는 수치다. 그래서 작은 영화 6편이 거둔 잇따른 성과는 상업영화 1000만명 돌파만큼이나 뜻깊은 기록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GV가 운영하는 인디영화 전용관인 ‘CGV 인디영화관’ 기준으로 지난해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품을 살펴보면 ▲메종드 히미코(4만5000명) ▲후회하지 않아(2만4000명) ▲사이에서(2만명) ▲비상(1만8000명) ▲유레루(1만8000명) ▲시간(1만2000명) 등 총 6편으로 조사됐다.
 
한편 CGV는 인디영화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강남지역에 인디 영화관 1개관을 추가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디 영화관이란 이름도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현재 CGV가 보유한 인디 영화관은 상암, 강변, 서면, 인천 4곳이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1/05 [13:3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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