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연예인 교통사고
 
홍동희 기자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김형은을 계기로 연예계에 또 다시 무리한 스케줄에 따른 교통사고 사망이 회자되고 있다.

3인조 보컬그룹 원티드의 멤버 서재호는 2004년 8월 11일 새벽 3시경 공연을 마치고 상경하는 도중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 무리한 스케줄에 따른 매니저의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7월 22일에는 MBC 정은임 아나운서가 서울 한강대교 남단 인근에서 사고를 당해 뇌부종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고 14일 만에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였다.
 
개그맨 양종철은 2001년 11월 23일 새벽 직접 자신의 승합차를 몰고 귀가도중 서울 시내에서 대기신호를 보지 못한 채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와 충돌하면서 당시 39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케이스는 또 있다. 1987년 11월1일 가수 유재하는 25살의 나이에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당시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던 탤런트 석광렬도 1994년 8월 드라마 ‘남자는 외로워’ 촬영 후 귀가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뇌사상태에서 사망한 그는 당시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SBS ‘공룡선생’에 출연하던 탤런트 조문정 또한 1994년 4월 촬영장으로 향하다 타고 가던 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즉사했다.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배우 변영훈은 1993년 영화 ‘남자위의 여자’의 촬영 도중 타고 있던 헬기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강으로 추락, 병원에 입원해 있다 끝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나이 32세.
 
또 연예인과 동승하고 있던 매니저나 코디네이터의 사망 사례도 있었다. 2002년 9월 새벽 드라마 촬영을 위해 충남 태안반도로 향하던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동승하고 있던 코디네이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2003년 7월에는 가수 보아의 매니저 한모씨가 지방공연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1/11 [12:1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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