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제주 하도리 해녀들의 삶을 조망하는 대규모 사진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수산회 수산과학관(부산 기장군 기장읍 국립수산과학원내)은 ‘하도리 녀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3월 18일까지 선박전시관내 특별전시실에서 제주해년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 해녀박물관이 제주영상동인에 의뢰하여 2004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2년동안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7개 자연부락 해녀들의 생업현장과 해녀굿 등에 대한 다양한 사진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하여 제작한 것으로 모두 58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다의 어멍, 제주해녀>와 <불턱에서 할머니 해녀의 이야기를 들어며...>라는 2편의 관련 영상물도 함께 방영돼 우리의 생활 속에서 멀어져가는 해녀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어로활동을 하는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어업방법으로 이들과 관련된 무속신앙, 노래 등은 세계적으로도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 051) 720-306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