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극장가는 전쟁터? 아카데미 후보작들 몰려
 
홍동희 기자
2월 극장가는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25일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 극장가에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보랏’과 31일 개봉한 ‘아포칼립토’는 미리 관객몰이에 나선 상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과 영국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사건을 다룬 ‘더 퀸’이 15일 개봉하고, 올해 최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림걸즈’와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바벨’이 일주일 후인 22일 개봉한다.
 
세계 영화계 최고 권위상 중 하나로 꼽히는 아카데미상의 수상작 또는 후보작들은 전통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들 개봉작들이 국내 관객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연작 시리즈로 만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작품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두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아버지의 깃발’을 먼저 개봉해 국내 관객의 반응을 살펴본 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개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02 [14: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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