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과학대 마지막 졸업식 "94년 역사 마감"
 
김광영
지난해 충주대와 통합한 청주과학대학이 58회 졸업식을 끝으로 사실상 94년간의 역사를 마감했다.

아쉬움 속에 치러진  졸업식이지만 통합 충주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914년 조선총독부 청주 자혜의원 조산부와 간호부 양성소로 출발한 청주과학대.  1948년 도립 청주병원 부속 고등간호학교로 승격된 뒤 교명이 6번 바뀌는 동안 만 6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05년 국립대 구조 조정계획에 따라 충주대와 통합하게 되면서 2일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을 끝으로 긴 역사를 마감하게 됐다.  청주 과학대 명의가 새겨진 마지막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은 기쁨과 동시에 마음한 구석에 서운함마저 든다.
 
김진숙(45살) 노인보건복지학과 -아쉽다...특히 통합으로 비서정보학과와 경영정보시스템, 산업디자인 등 학과가 사라지게 된 학생들은 아쉬움을 더했다.
아쉬움도 남은 마지막 졸업식이지만 대학은 이제 통합 대학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간호학과 물리 치료학 등 의료 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봉숙 청주과학대학장은 아쉬움도 남지만 통합이라는 큰 틀 속에통합되는 것.  94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청주 과학대는 통합 충주대로의 발전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7/02/04 [11: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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