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장혁 8년만에 슬픈 재회
MBC 수목극서 성숙하고 안타까운 의사커플 열연
 
조재원 기자
▲최강희(왼쪽), 장혁     © 스포츠월드
 
배우 최강희가 군대에서 돌아온 장혁과 8년만에 ‘슬프도록 아름다운 의사커플’로 재회한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1999년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에서 교복 차림으로 풋풋한 애정전선을 엮었던 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장년으로 다시 만나 성숙하고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펼쳐낸다.
 
최강희와 장혁의 재회가 이뤄지는 무대는 다음달 하순 전파를 타는 MBC 새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이경희 극본, 이재동 연출)의 1회다.
 
장혁의 군제대 후 첫 작품으로 관심을 사고 있는 ‘고맙습니다’는 오만방자한 의사 장혁이 에이즈에 걸린 꼬마 환자의 엄마 공효진을 만나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나간다는 스토리를, 섬마을을 배경으로 그리는 따사롭고 슬픈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최강희는 1회에 특별출연해 장혁의 옛 연인인 여의사 역을 연기한다. 일단 1회에만 깜짝 등장하지만 장혁과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는 모습, 눈물 한방울을 떨구며 연인, 그리고 세상과 작별하는 장면 등을 통해 극의 도입부를 인상깊게 장식한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등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활약해온 최강희가 특별출연으로 안방극장에 나들이하기는 이례적이다.
 
최강희는 MBC 드라마 ‘단팥빵’,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에서 호흡을 나눈 이재동PD의 새로운 작품이라 이번 배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전남대병원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그는 오랜만에 만난 ‘학교’의 동지인 장혁 등과 물 흐르듯 매끄러운 연기 궁합을 과시했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06 [11: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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