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서울 수도권지역 설명회
한기총,KNCC,부활절준비위 조직 발표
 
김복례 기자



한기총·KNCC, 부활절준비위 조직 발표
- 참여교회·단체 포함 ‘부활절연합예배추진단’ 구성키로

한기총과 KNCC가 ‘<2007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조직을 선포하고 참여교회 및 단체를 포함하는 ‘부활절연합예배추진단’ 구성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전광표 부장)는 2월 12일 오후 서초동 소재 사랑의교회 접견실에서 부활절연합예배 기자회견을 겸한 서울·수도권지역 설명회를 갖고 2007년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와 의미 및 내용과 부활절연합예배추진단 구성 계획 등을 밝혔다.

장빈 목사(부활절준비위 대변인)의 진행으로 이용규 목사(대회장)와 권오성 목사(KNCC 총무)의 인사말에 이어 김광준 신부(공동준비위원장·KNCC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가 부활절연합예배 개요 및 취지와 준비위원회 조직을 발표하고 손인웅 목사(공동준비위원장·한기총 교회일치위원장)가 준비경과와 2007년 부활절 주제 및 주제해설을 설명했다. 부활절 소개 영상 상영 후 김종훈 목사(공동집행위원장)가 부활절 새벽예배와 오후 문화행사 및 사순절 지방순회 공연 및 고난주간묵상자료집에 대해 설명한 후 오정현 목사(공동집행위원장)가 부활절연합예배추진단을 참여교회·단체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분과위원장을 추진단 구성원 가운데 선임할 것이라 밝혔다.

이 날 발표된 대회개요 및 기자회견문과 준비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 행사개요

○ 행 사 명 :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 주 제 : 영적 각성과 한국교회의 갱신
○ 표 어 : 부활의 성령이여 새롭게 하소서!
○ 행사일시 : 2007년 4월 8일(주일) 새벽 5시(예배) / 오후 5시(문화행사)
○ 장 소 : 서울 시청 앞 광장
○ 참석인원 : 10만 여 명
○ 주 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 주 관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 기자회견문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및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60주년을 맞이하여, <2007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4월 8일 부활주일 새벽 5시에, 그리고 <2007년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축제>를 같은 날 오후 5시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각각 갖기로 합의하였다.

한국교회의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60년간 진보와 보수 혹은 NCC와 非NCC로 나뉘어 개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KNCC와 한기총이 공동으로 주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행사로 자리매김 되었음을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에 양 기구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 사건이, 온 성도들과 함께 기뻐해야 하며 또한 이 땅의 온 백성들에게 증거 해야 할 복음 중의 복음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대한 신앙 고백에 있어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음을 천명한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교회의 외형적인 양적 성장에 가려져 간과되었던 교회 공동체의 영적 타락과 정체성 상실, 그리고 물질주의와 세속화를 막아내지 못함에 대하여 깊이 회개하면서, 부활의 정신 아래 모든 한국교회가 갱신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하며 고백한다. 이에 따라 양 기구는, “영적 각성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로, “부활의 성령이여 새롭게 하소서!”를 표어로 정했으며,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다 함께 피어야 봄이지요!”라는 홍보카피를 통해 부활절예배에 담긴 연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부활절연합예배의 형식과 관련해서는, 우선 예배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 교단 사이에 존재하는 예배형식의 소소한 차이를 상호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전제로, 초대교회가 부활절 전야(Easter Vigil)에 드리던 예배형식을 근간으로 삼고, 지난 2천년 동안 부활절마다 세계 각 교회에서 드려졌던 복음적, 성서적, 성례전적 예배형식으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연합예배를 구성하였다.
 
 특히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세례 갱신 예식’과 ‘성찬 성례전’이 거행될 예정이어서, 한국교회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 금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영적 토대가 마련될 것을 확신하며 소망한다.

예배를 통한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KNCC와 한기총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은 오랜 기간 함께 기도하고 연구하여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와 주제해설, 예배문과 기도문, 그리고 설교문 등을 마련하였다.
 
이 모든 자료는 전국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 및 지역 교회들, 그리고 해외 한인교회연합회에 보낼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진 못하더라도, 같은 주제와 내용으로 부활절예배를 드림으로써 보이지 않는 교회의 연합과 일치 또한 진일보할 것을 기대한다.

2007년은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인 동시에 부활절연합예배 60주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이에 양 기구는 금년 사순절 기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정하여, 순회문화공연을 시행함으로써,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전국교회가 동참할 것을 독려키로 하였다.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전주, 포항, 수원, 그리고 춘천 등을 돌아오는 순회 문화공연의 결실은, 4월 8일 부활주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부활절 문화공연으로 모아져, 그 절정에 달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돌아보지 못한 소외 계층들을 적극 찾아가는 노력도 함께 경주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도시 빈민들, 가난한 농민들, 장애인들, 외국인 노동자들, 성적 억압을 당하는 여성들은 물론, 어려움 속에 있는 북한의 동포들과 세계의 도처에서 가난, 질병, 재난, 전쟁, 테러 등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애정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명실 공히 계층과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여러 움직임들 그 중심에 2007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있음을 자임하고 감사하며, 금번 예배를 통하여 이 땅 모든 백성들에게는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확신한다. 이 놀라운 역사에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기를 소망하며, 또한 참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100년을 돌아보고 100년을 내다보는 금번 부활절연합예배와 부활절문화축제를 통해, 최소한 앞으로 100년 동안은 그 생명력이 지속될 수 있는 신학적 문화적 결실을 봉헌케 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이 아름다운 역사에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마가복음 16:7)

△ 2007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조직

○ 대 회 장 : 전광표 부장(KNCC 회장) · 이용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 고 문 : KNCC 전 회장 · 한기총 명예회장
○ 준비위원장 : 김광준 신부(KNCC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
                        손인웅 목사(한기총 교회일치위원장)
○ 감 사 : 윤의근 목사 · 황선엽 사관 (KNCC 감사)
○ 서 기 : 김남규 목사(KNCC 서기) / 부서기 : 이남웅 목사(한기총 서기)
○ 회 계 : 이경호 신부(KNCC 회계) / 부회계 : 고상권 장로(한기총 회계)
○ 예배문 작성위원장 : 윤철호 목사
○ 집행위원장 : 김종훈 목사 · 오정현 목사
○ 부활절연합예배 추진단 : 참여교회 및 단체

기사입력: 2007/02/14 [15:1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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