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말대신 운동에만 전념”
 
김명식 기자
"유럽행 상심 너무 커 돌출발언…경솔했다”
소속팀 울산 훈련 합류…구단과 오해 풀어
 
▲이천수 선수     ©스포츠월드

“경솔했다. 이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
 
돌출발언으로 소속팀 울산현대와 갈등을 겪었던 이천수(26)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천수는 14일 오후 울산 강동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해외 진출에 실패했고, 울산에 몸담은 선수이기 때문에 훈련에 동참했다”면서 “지난 귀국 때의 발언은 경솔했던 것 같다. 구단과 오해가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돌출발언 후 축구팬들이 제기한 “K-리그를 너무 얕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인데 내가 어떻게 K-리그를 얕보겠느냐”면서 “유럽에 진출하고픈 마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내 발언이 좀 세서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고 이제 말 대신 운동만 열심히 하겠다”면서 “울산 소속 선수로서 계약 기간 동안 치를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언제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축구만 열심히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13일 밤 일찌감치 팀 숙소로 합류한 이천수는 이날 실시한 1시간 40분 가량의 훈련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천수는 세찬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탓에 모자를 눌러쓰고 훈련장에 나타나 러닝과 스트레칭, 볼 뺏기에 이어 팀 전술 훈련까지 묵묵히 참여했다. 스트레칭 중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웃음을 내보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겪은 마음 고생 때문인지 굳은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이천수의 훈련을 지켜본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이천수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아마 올 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천수는 지난 8일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구단에서 해외진출을 문서로 보장하지 않으면 6개월을 쉴 수도 있다”는 돌출발언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15 [10:4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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