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랭킹 44위 점프
51위서 무려 7계단 껑충… 7일 그리스전 승리로 큰폭 상승
 
국영호 기자
‘정해년 출발이 좋다.’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계단이나 뛰어올라 44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열린 A매치에서 2004년 유럽 챔피언 그리스를 기분좋게 꺾은 덕분이다.
 
FIFA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지난 달 51위에 그쳤던 한국은 44점 오른 618점을 획득해 44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7월 FIFA 랭킹 산정 방식이 개정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종전 순위는 지난 해 10월의 48위.
 
이는 새해 첫 A매치 상대였던 그리스(13위)를 1-0으로 물리친데 힘입은 결과로 한국은 이번 랭킹에서 50위 안에 든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에서는 이란(32위), 호주(39위), 일본(41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종전 3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은 5계단이 떨어져 50위에 머물렀다.
 
오는 7월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진에서 탈출한 베어벡호가 내친김에 다음 달 24일 국내에서 열릴 FIFA 랭킹 24위의 우루과이마저 잡는다면 순위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부터 무려 55개월간 선두를 지켜오던 브라질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지난 93년 11월 이후 14년 만의 정상 복귀다. 브라질은 48점이 깎여 2위로 내려앉았다.
 
3∼8위(아르헨티나·프랑스·독일·잉글랜드·네덜란드·포르투갈)는 순위 변동이 없었고, 한국에 패한 그리스는 3계단이 올라 13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무려 554점이 감점돼 27계단이 떨어진 36위로 추락해 눈길을 끌었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15 [13: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