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위, 사랑방극장 효과 톡톡
 
정진희.김창호.김복례
경기영상위원회(위원장 김문수 도지사, 운영위원장 이현승 감독)는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이동 영화관 ’사랑방극장’을 통해 문화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사랑방극장은 지난 1월부터 경기도 지역아동센터의 추천을 받아 2주 동안 연천, 동두천, 파주, 포천, 양주, 안성, 평택, 양평의 12개 공부방을 찾아 어린이들이 쉽게 보기 힘든 중․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로인해 경기영상위원회는 사랑방극장을 공부방에 이어 2월말까지 지역자치센터와 마을회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랑방극장의 첫 참여 지자체인 양평군 용문면의 엄기백 주사는 “용문면에는 영화관이 없어 여러 명이 영화를 보는 극장체험을 처음 경험하는 주민들도 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주민들이 지속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방극장은 영화 상영관이 없어 영화 관람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도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와 문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기획됐으며 감동과 재미가 함께하는 영화 <괴물>, <맨발의 기봉이>를 비롯 애니메이션 <호박전> 등을 상영한다.

사랑방극장은 경기도 내 문화소외 지역의 아동센터 공부방 및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영화,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움직이는 영화관’ 프로젝트이다.

이안숙 경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 과장은 “도내 농촌, 산간지역 등 영상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지역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폭넓은 영상문화를 제공하기 위해서 계획했다”며 “영화관 시설이 부족한 경기도 동북부를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경기영상위원회는 이처럼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한 ‘사랑방극장’과 여름 휴가철 도민 대상 지역 영화상영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광지 활성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대규모 야외영화상영회 ‘별천지 스크린’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영화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해 공공적인 기능까지 그 역할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는 이러한 사업은 도민에게 영상문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지역 문화발전 불균형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7/02/20 [19:5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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