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서울에서 맘껏 느껴봐"
 
김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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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인들이 한류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관광 상품화 하여 한류현상을 ‘Feel Korea’, ‘Feel Seoul’ 로 승화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드라마를 비롯한 한류콘텐츠를 산업적 차원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06년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1억 4,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6%나 성장하였으며, 이중 드라마의 비중은 77%이다.

우선 한류드라마의 세트장을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드라마 “봄의 왈츠”의 세트장을 리모델링하고 세트장이 있는 홍대 주변의 B-boy, 라이브 카페 등 홍대문화와 연계한 한류 체험코스를 만들어 연간 7만 3천명의 한류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드라마 “봄의 왈츠”는 이미 일본 NHK 위성방송에 방영되어 상당한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고 올해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확대 방영될 예정으로 있는 한류 드라마이다.

서울시에서는 향후에도 드라마 제작단계부터 시유지 등에 세트장을 설치하도록 협조하여 관광명소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가능성 있는 한류 프로그램에 대해서 초기단계부터 제작을 지원하고, 서울의 관광매력이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3월 14일부터 방송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마녀유희”를 대상으로 SBS, 제로원인터렉티브와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소재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드라마 속에 세계인이 관심 가질 만한 서울의 매력을 곳곳에 노출시킴으로써 드라마를 본 외국인들에게 서울을 각인 시키고 드라마 속 주요장면 들을 편집하여 서울 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 영상물의 서울로케이션을 통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해외 영화 등의 서울 로케이션시 로케이션 코디네이터 지원, 제작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비를 제공할 예정이며,

임금수준, 장소정보, 행정지원내용, 규제사항 등 로케이션에 필요한 정보DB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중국의 TV프로그램의 서울촬영을 교섭중에 있다.

MBC 중국지사와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공동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우리나라에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멋진 만남”을 중국판으로 리메이크하여 중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인기연예인과 일반인이 데이트를 하는 것이 주 내용이며, 이를 통해 서울의 주요 명소, 음식,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일고 있는 반 한류 현상을 완화하고 한류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서울 드라마 어워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2006년부터 1회가 개최되었으며, 올해부터 서울시가 한국방송협회와 공동개최하여, 권위 있는 시상식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방송프로그램 마켓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07년 2회 부터는 아시아 각국의 드라마제작자와 스타가 함께하는 범 아시아 행사로 개최하는 한편, 국제방송영상견본시와 연계하여 아시아지역 드라마마켓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국내 드라마 홍보 및 해외진출 지원 부문을 강화하고 행사기간 중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해외 한류드라마 팬들을 초청하는 관광상품을 기획 한류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7/02/21 [09: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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