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업기술 박람회 개최
농업기술 원스톱 상담 해결
 
박진선 기자

농촌진흥청은 2월 21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지역 전략품목 중 사과, 딸기, 참다래 등 26개 품목에 대하여 농업인이 궁금해하는 기술을 상담해 주는 「함께 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특화사업단이 지역별로 영농현장을 누비면서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지역 특화품목을 명품으로 육성코자 노력한 결과를 소개하고, 상담해 줌으로써 개방화에도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고자 계획되었다.
 
농촌진흥청에서 ’04년부터 추진해 온 「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은 지역의 대학, 농촌진흥기관, 농업인, 유통업체 등 전문가가 지역 특화품목의 명품화를 위해 ‘특화사업겸임연구관’으로 참여해서 농업현장에 찾아가는 서비스로 대상농가의 농업기술 향상과 경영마인드를 높여 1,100억원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하였다.
 
참여 전문가들은 생산부터 유통·가공·브랜드화 등 전 단계에 걸친 현장컨설팅, 현장교육·세미나·연찬회 등을 통한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경영주의 경영능력 향상, 특화품목의 농산업화 전략 수립을 성실히 수행하여 온 결과,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관 협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06년도에는 지역의 교수,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민간기업인, 전문 농업경영인 등 550명의 특화사업겸임연구관으로 구성된 40개 특화사업단이 3,792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자문활동을 전개했다.
 
경기도 선인장 특화사업단은 재배전문가 5명, 육종전문가 3명, 화훼디자인 전문가 2명, 유통전문가 3명 등 13명이 통합컨설팅을 추진하였는데, 생육 트레이 보급으로 인건비 등 절감과 생산성이 향상되어 16억 5천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왔다.
 
또한, 선인장유통보급협회 설립하여 통신판매에 의한 유통비용 절감과 내수시장을 30억 이상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선인장 213만불 수출에도 이바지하였다.
 
이번 농업기술박람회는 26개 지역전략품목의 생산에서 가공, 브랜드화,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친 기술상담이 가능하며, 특화사업단과 농촌진흥청, 지역 특화작목시험장, 전문 농업인도 방문객의 궁금증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저장, 가공과 농촌 어메니티를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과 관련된 기술상담을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상담관이 각각 운영된다.
 
현장상담으로 미진한 부분은 관련 전문가가 추후에 자료를 보내주든지 농가현장을 방문하여 해결해 줄 계획이다.
 
한국벤처농업대학(www.vaf21.com)이 주관하는 상담코너에서는벤처대학교수가 벤처농업 성공사례 소개와 창업상담도 해 준다.
 
3층 중회의실에서는 10시부터 “특화품목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충남 인삼특화사업단의 지난 3년간 활동사례, 특화사업단의 기술자문을 받아 농가소득을 올린 ‘고흥남부참다래영농조합’과 경기 ‘아이포크영농조합’ 대표의 성공사례발표가 있다.
 
2007년도 사업은 농업인에게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특화사업겸임연구관사업’을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사업’, ‘특화사업겸임연구관’을 ‘특화작목전문기술위원’으로 명칭을 바꿔 4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농가단위에서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규모화하여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7/02/21 [10: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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