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시장경제 발전해야 민주가능
미래 한미관계 구상의 새로운 청사진 그려야
 
김창호 기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1일 오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페리 전 장관은 “핵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이 같은 입장을 가지고 북한에 대해서 확고하게 (이 문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한미관계는 북한에 인센티브를 주면서 우방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북한의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야 민주주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미간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페리 전 장관은 “남북이 동시에 장기적으로 발전할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리 전 장관은 “최근에 한미관계가 약간 변화했는데, 이것은 단기적인 견해와 이해관계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한미 모두 곧 대통령선거가 있다. 앞으로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손 전지사도 “미래 한미관계 구상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기사입력: 2007/02/21 [18: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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