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FT-LCD용 유리기판 합작 공장 준공
1억 4,400만 달러 투자, 400개 일자리 창출
 
박광선 기자
대형 TFT-LCD용 유리기판 합작 공장이 준공됐다. 이로 인해 약 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독일의 첨단 기술 기업인 쇼트는 22일 일본 구라모토와의 합작사인 쇼트 구라모토 프로세싱 코리아(대표 우베 톰신 43)의 오창 공장의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창 공장은 5세대 이상의 대형 TFT-LCD용 유리기판의 후가공 생산 시설로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 등에 공급된다.  쇼트와 구라모토는 각각 75퍼센트와 25퍼센트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오창 공장은 독일에서 생산된 원유리 기판을 들여와 절단, 연마, 초음파세척 등의 공정을 거쳐 클래스 1000급 클린룸에서 검수와 포장 과정을 거친다.
 
 오창공장은 총 1억 4,400만 달러를 투자해 착공 13개월 만에 오창과학단지에 건설되었다. 5세대 및 7세대 생산 라인은 현재 시험 가동 중에 있으며 올 8월경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직원은 약 400명.
 
 오창공장의 준공으로 쇼트의 무알칼리 초박 유리기판 공급 능력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 최근 7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독일 예나의 유리 용해로가 완공됨에 따라 쇼트의 0.7mm 대형 TFT-LCD유리기판의 생산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되었다. 예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재 고객사에서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오창 공장의 준공으로 쇼트의 7세대 TFT-LCD 유리기판의 공급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칼-피터 멀츠 쇼트 BOD이사가 말했다.
 
 유리 기판은 컴퓨터 모니터, 노트북과 TV 등 평면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된다. 그러나 유리기판 시장의 성장은 TFT-LCD TV가 주도하고 있다. 세계 TFT-LCD TV의 시장은 공급 물량에서 2년 연속 두 배의 성장을 기록, 2006년에는 4천 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7세대 이상의 대형 유리기판의 수요를 촉발시켰다.  7세대 이상의 대형 유리기판은 하나의 생산 공정에서 여러 개의 TFT-LCD를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TV 시장에서의 수요는 2010년까지 연간 20-30 퍼센트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쇼트는 삶의 질과 근무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지향하는 다국적 첨단 기술 기업이다. 쇼트의 핵심 역량은 가전, 광섬유, 광전자, 의약품, 태양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특수 소재, 부품, 시스템의 개발 및 생산이다.
 
쇼트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생산 시설과 영업 사무소를 가지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쇼트는 세계 각국에 총 16,8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억 유로에 이른다. 쇼트의 기술적, 경제적 역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e조은뉴스 기사제휴사=프라임경제]
기사입력: 2007/02/22 [10: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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