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극장가는 남자 투톱 천하!
 
이혜린 기자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성난 펭귄, 쏜다, 뷰티풀 선데이, 이장과 군수     © 스포츠월드
   
올 봄 극장가에는 남성 투톱 배우들의 연기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차승원·유해진의 ‘이장과 군수’(장규성 감독, 싸이더스FNH 제작), 백윤식·이문식의 ‘성난펭귄’(박상준 감독, 필름큐·노비스 엔터테인먼트 제작), 박용우·남궁민의 ‘뷰티풀선데이’(진광교 감독, 씨네라인투 제작), 감우성·김수로의 ‘쏜다’(박정우 감독, 시오필름 제작)가 봄 극장가에 착륙해 남자들간의 찰떡 호흡으로 관객들을 불러들일 계획이다.

이중 ‘이장과 군수’ ‘성난펭귄’ ‘쏜다’는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 그 성적표가 더욱 기대된다.
 
‘이장과 군수’는 두 남자의 신분차에 따른 시기와 질투를 담았다. 어린 시절 반장과 부반장을 도맡았던 두 사람이 성인이 돼서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위치로 만난다는 내용.
 
‘국경의 남쪽’에서 처남 매부로 만났던 차승원과 유해진은 각각 이장과 군수 역할을 맡았다.
 
‘성난펭귄’은 은행털이범과 비리경찰의 대립을 그린다. 딸의 수술비 때문에 돈이 필요한 배기로(이문식)가 은행을 습격하자, 은행에 숨겨둔 비리문서를 지켜내야 하는 경찰(백윤식)이 범인진압을 핑계 삼아 은행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문식과 백윤식은 과거 은행털이를 소재로 한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호흡을 맞춘 바있다.
 
‘뷰티풀선데이’는 비리경찰과 살인범의 이야기다.
 
비리가 폭로될 위기에 처한 강형사(박용우)에게 자수를 결심한 살인범 민우(남궁민)가 뜻하지 않은 정보를 주게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영화 ‘간큰가족’의 감우성·김수로는 ‘쏜다’에서 각각 평범한 소시민과 전과15범으로 만나 일탈을 꿈꾼다.
 
현행 노상방뇨범으로 잡힌 박만수(감우성)와 파출소가 너무 편한 양철곤(김수로)이 엉겁결에 파출소에서 탈출하게 되면서 ‘도시 로드무비’가 시작된다. 두 배우가 전작 ‘간큰 가족’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22 [10:4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