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지역 아파트 입주량 ‘급감’
지난해 대비 36% 수준
 
김훈기 기자
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올해 아파트 입주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버블세븐지역의 2월 이후 2007년 입주물량을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결과 26개 단지 1만255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입주량으로 보면 8월이 4230가구로 가장 많았고 6월은 입주단지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개 단지 3만4809가구의 36%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8월을 제외하고는 월별 아파트 입주량이 버블세븐 지역을 모두 합쳐도 2000가구를 넘지 못해 일반적인 대규모 아파트 1개 단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2003년 ‘10.29대책’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분양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사업이 대부분 늦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연구원은 “버블세븐지역은 학군·주거환경이 좋아 대기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따라서 올해 아파트 전세시장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불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강남구 삼성동 해청2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프레미어는 11개동, 713가구 규모로 3월 입주 예정이다. 32평~72평으로 구성됐다. 경기고·영동고 등 학군이 우수하고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 5~10분 거리다. 2009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과도 연결된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은 8월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다. 46개동 3696가구 규모로 25평~54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도보 3분 거리다. 잠신초·송전초·잠신중·신천중·잠신고·영동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한강시민공원·석촌호수·롯데월드·롯데백화점·롯데마트·잠실병원·중앙병원 등이 가깝다.
 
◆분당 정자동 ‘더샾스타파크’
 
분당 정자동 174-1일대에 위치한 더샾스타파크는 4개동 378가구 규모로 3월 입주 예정이다. 평수는 34·47평형으로 이뤄졌다. 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학교는 백궁초·늘푸른초·머내중·정자중·중앙고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이마트·월마트·롯데마트·킴스클럽·서울대병원·차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동천 동문굿모닝힐 5차
 
용인시 동천지구에 위치한 동문굿모닝힐 5차는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1334가구 대단지다. 입주는 10월 예정이다. 분당선 오리역이 차로 5분 거리이며 분당선 미금역은 10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분당-내곡 고속도로·수서-장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예정이어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014년 신분당선역도 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프라임경제]
기사입력: 2007/02/23 [11: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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