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겨울철 공사가 없어진다.
「스타트 11(Start 11)」을 아시나요?
 
김창호 기자

의왕시(시장 이형구)에서는「Start 11」운영으로 인하여 올해부터 겨울철 공사가 없어진다.
 
시에서 시행하는「Start 11」은 시작시점을 강조하여, 공사를 사업시행 전년도 11월에 시작하여 당해년 10월에 마무리한다는 의미와 현장위주의 행정을 강조하여 두발로 뛴다는 의미로 금년부터 실시하는「스타트 11」대상사업은 3천만원 이상의 용역과 물품구입, 1억원 이상의 공사에 적용된다.
 
의왕시에서 그동안 시행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연초에 사업을 시작하였음에도 3월에야 설계가 끝나고 공사계약을 위한 공고기간, 유관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치고 나면 5월~6월경에야 공사를 시작하여  터파기 구덩이를 파고나면 곧이어 여름장마가 시작되어 공사가 늦춰지고 붕괴의 위험을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곤 하였다.
 
하절기에 공사의 시행과 중단을 반복하다가 가을철에야 콘크리트 공사를 하면 동절기가 다가오고 연말 내에 공사를 마치기 위하여 무리한 공사를 시행하여 동절기에도 공사를 시행하거나 부득 다음해까지 넘겨가면서까지 시행되는 공사가 많아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주민에게 행정의 불신을 초래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였다.
 
이에 따라 의왕시에서는 연말 동절기에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등의 불신과 부실시공의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에서 시행하는 공사 및 사업 등 107건 1,278억원(공사 75건 1,104억원, 용역 23건 49억원, 물품구입 9건 25억원)을 대상으로 전년도 11월에 시작하여 12월까지 설계 등을 끝내고 해동되는 3월까지 사업시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친 뒤에 본격적인 공사를 3월에 시작하여 10월까지 마친다는 의미의「스타트11」운동을 계획하였다.
 
또한 의왕시에서는 “「스타트 11」운동이 결실을 맺어 그동안의 부실공사로 인한 예산의 낭비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으로부터는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이바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하였으며,결정된 사업에 대하여는 사업별 추진진도와 자금집행 상황을 주요사업진척관리시스템에 관리하여 11월에 성과를 평가하고 12월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7/02/23 [14: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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