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 범도민쟁취대회
하이닉스 이천공장 허용 촉구 삭발식
 
경기 정진희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3일 광하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열린 하이닉스이천공장증설 범도민쟁취대회에서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3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열린 ‘하이닉스 이천공장증설 범도민쟁취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정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김지사는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와 경기도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집결한 도민 5,000여명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릴레이 삭발식을 가진 2,000여명의 이천노인회, 전현직 단체장, 조병돈 이천시장의 부인 이정희 여사 등 여성계, 이천시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쟁취대회에는 이규택, 정진섭 국회의원,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조병돈 이천시장, 정종철 하이닉스노조위원장 등이 자리해 도민들과 뜻을 같이했다.
 
김지사는 결의발언에서 "중국 공산당 조차도 하이닉스에게 와달라고 하는데, 대통령님과 장관님들, 대한민국 정부는 하이닉스를 이천에 있지 못하게 하고, 다른 곳으로 내쫓으려 한다"며 “오늘 이 잘려지는 머리카락이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머리카락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 뜨거운 우리의 마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사는 “구리가 해롭다는 무식한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오늘 우리가 모였다”며 “대한민국 전자 전기 공장을 모두 문 닫으려면 하이닉스를 이렇게 취급하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이 하이닉스 이천공장 허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김지사는 “이천의 문제도, 하이닉스의 문제도 아니고,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다. 어려운 대한민국이 중국 일본을 이기고 무궁한 미래를 펼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이 모임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가 승리할 그날까지 끝까지 나가자”고 역설했다.

기사입력: 2007/02/24 [06:5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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