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이틀째 사상 최고치... 1,469.88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편집부
코스피지수가 건설주와 증권주의 주도 속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31%) 오른 1,469.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최고치 경신에 따른 상승 지속 기대감과 6일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장초반 1,470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추세 안착을 확인하겠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와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한때 1,460선을 밑도는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점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1천8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66억원, 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7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정밀(3.91%), 건설(3.17%), 증권(2.96%) 업종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통신(-1.30%), 전기전자(-0.86%), 종이.목재(-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9천원(1.50%) 내린 59만3천원으로 다시 60만원선에서 밀려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0.77%)도 하락했다.

장 초반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던 POSCO도 0.53% 약세로 돌아섰으며 한국전력과 SK텔레콤도 각각 0.25%, 2.26% 내렸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이 1.24% 오르고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신한지주(0.17%)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우리금융은 0.58% 하락했다.

현대차(-0.69%)와 기아차(-1.15%)는 이틀째 약세였다.

정책변수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현대산업(5.44%), GS건설(5.84%), 대우건설(1.26%), 현대건설(3.39%), 대림산업(2.53%) 등 대형 건설주들이 일제히 강한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양증권(7.79%), 미래에셋증권(5.42%), 부국증권(5.28%) 등을 중심으로 신영증권(0.00%)을 제외한 증권업종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한화석화(2.66%)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나섰고 현대중공업(4.40%)과 현대미포조선(4.10%)은 나란히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6개 등 3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3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정규장 중 거래량은 2억9천220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사입력: 2007/02/24 [08:0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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