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3월의 킬러? 계속 뛰어라
 
국영호 기자
“이동국에게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24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 이동국을 뽑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소속팀에서 가치를 증명해보인다면 분명히 그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해 3월1일 앙골라와의 A매치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한 이동국이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뛴다면 흔쾌히 대표팀에 부르겠다는 것이다. 지난 달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입단한 이동국(28)이 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통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베어벡 감독은 특히 “이동국의 경기를 보려고 교통편과 티켓을 마련해놓았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아 그가 교체 명단에 들기 힘들 것이란 얘기를 듣고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동국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대표팀은 오는 7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47년 만의 정상 복귀를 위해서라도 경험많은 이동국이 절실하다. 핌 베어벡 감독은 남미의 강호를 맞아 유럽파를 출동시킬 생각인데 앞서 2006 독일월드컵에서 ‘킬러 부재’를 뼈저리게 경험한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만한 스트라이커는 없다고 보고 있는 눈치다.
 
반면 차두리(27·마인츠)는 우루과이전에 소집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속팀이 후기리그 들어 3승1무로 잘 나가고 있어 당분간 차두리가 기회를 잡기 힘들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박주영에 관해서는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이 박주영에 만족감을 표현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박주영을 지켜본 압신 고트비, 코사 코치에게 매일 보고를 받았다”며 “그래도 최종 명단에 들기까지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24 [09:0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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