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2선발 부상…찬호 "내가 있잖아”
에르난데스 목 통증 훈련 불참, 반사 이익으로 선발 진입 수월
 
배진환 기자
▲박찬호 선수     ©스포츠월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찬호(34)에게는 좋은 기회지만 소속팀 뉴욕 메츠로서는 악재다.

2007시즌 뉴욕 메츠의 2선발 투수로 내정됐던 올란도 에르난데스(42)가 목 뒷부분 통증으로 당분간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에르난데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목에 통증을 느껴 MRI를 찍기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에 앞선 스프링캠프 기간 중에도 몇 차례 통증을 느꼈으며 이날 심해져 결국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뉴욕에서 검진을 받은 후 14일 다시 포트 세인트루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팀 훈련은 4∼5일 정도 거를 수밖에 없게 됐다.
 
아직까지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마흔을 넘긴 노장이어서 회복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메츠는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어깨 수술로 전반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에르난데스마저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 큰 혼란이 오게 된다.
 
이에 따라 박찬호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메츠 유니폼을 입고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노리고 있는 박찬호가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반사 이익을 얻어 선발 진입이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츠는 톰 글래빈과 에르난데스 2명만 선발로 정해져 있고 3∼5선발을 확정하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박찬호를 비롯한 투수들을 경쟁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2선발이 빠져 나간다면 경험이 많은 박찬호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찬호는 지난 22일 가진 첫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윌리 랜돌프 감독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들었다. 25일에는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팀 자체 청백전과 시범경기가 줄줄이 잡혀 있다. 메츠 구단으로서는 비상사태지만 박찬호가 선발 눈도장을 찍기에는 더 좋은 환경이 이뤄졌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스포츠월드]
기사입력: 2007/02/24 [10: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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