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중계료 310억
CJ미디어, 4년간 K-1 독점중계 계약
 
이원만 기자

▲최홍만 선수     ©스포츠월드
 
‘최홍만은 3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남자!’

K-1 무대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사진)이 일으키는 흥행 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뛰어난 경기력과 넘치는 끼로 K-1의 ‘흥행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최홍만의 효과가 이번에는 K-1 주최사인 일본의 FEG(Fighting Entertainment Group) 측에 310억 원에 달하는 방송중계권 수입을 안겼다. 국내 종합케이블방송사인 CJ 미디어가 FEG에 4년간 약 310억 원을 주는 조건으로 독점 방송중계권을 따낸 것이다.
 
CJ미디어는 23일 K-1의 주최사이자 방송권리자인 FEG와 올해부터 2010년까지 K-1이 개최하는 각종 대회(월드 그랑프리, 맥스, 다이너마이트, 히어로즈)에 대한 국내 방송공급권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CJ 미디어는 자사의 케이블채널인 ‘XTM’을 통해 3월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K-1경기를 중계한다. 이 대회에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최홍만이 출전해 마이티 모와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FEG 업무를 대행하는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계약 합의와 관련, “(계약 총액은) 중계권료로 약 150억 원, 흥행 보증액 60억 원, 향후 설립할 FEG 한국법인에 출자하게 될 투자금 100억 원 등 총 31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미디어가 이처럼 거액을 제시하면서까지 K-1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은 무엇보다 ‘흥행보증수표’인 최홍만의 위력이 크다. 지난 2004년 K-1에 데뷔한 최홍만은 지금까지 세미 슐트, 밥 샙, 레미 본야스키, 제롬 르 밴너 등 K-1의 스타들과 훌륭한 경기를 펼치며 한국 시장에서 K-1의 인기를 대폭 끌어올렸다.
 
FEG도 이런 최홍만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해 말 약 80억 원(추정)에 달하는 대형 재계약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방송중계권 계약도 이런 맥락에서 최홍만의 흥행 효과를 높이 산 CJ미디어와 FEG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사입력: 2007/02/24 [10:4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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