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규모댐 연내착공
 
충청 편집국
단양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소규모댐 건설이 마침내 연내 착공된다.
관광 호반도시 건설이라는 장밋빛 약속에 정든 고향땅을 충주댐에 묻었던 단양지역 주민들은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지난 1985년,  충주댐 건설 계획 확정 뒤 정든 고향땅을 충주호에 수몰해야 했던 단양군민들. 당시 군청사를 비롯해 무려 1870세대가 댐 상류지역으로 집단 이주했다.

정부의 관광 호반 도시 건설 공약에 작게는 고작 몇 만원의 이주비를 손에 쥐고 고향땅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단양지역 충주호변은 물이 빠져 온통 뻘밭으로 변했고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댐 연내 착공 방침이 확정되면서 단양지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오는 8월이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모두 마무리 돼 터파기와 거푸집 조립등 기본 공사가 시작된다.

김동성 단양군수 "고통을 감내하면서 오랜 세월 힘들었다 물꼬가 새로 트였다"  소규모댐 건설예정지도 확정됐다.  총사업비 492억원이 투입되는 소규모댐은 단양읍 심곡리와 적성면 애곡리를 연결하는 높이 21미터,길이 263미터 규모로 건설된다.

이같은 소규모댐 중간부분은 물이 떨어지는 관람시설도 설치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어도로 마련된다.  단양군민들의 20년 숙원이 소규모댐이 본격 추진되면서 점차 명성을 잃고 있는 관광 단양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7/02/25 [10: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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