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王" 알리기 각종 축하행사
한자명칭 변경 휘호대회, 자전거 라이딩
 
의왕 김복례 기자

의왕시는 옳을 의(義)에 임금 왕(王)자로 변경된 한자 명칭이 지난 20일부터 공식사용하게 됨에 따라 휘호대회와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렸다.
 
의왕시는 오래전 그 이름마저도 바뀌었던 아픔에서 그 본래의 이름을 되찾게 되는 아주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시민들도 의왕시의 정체성 회복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쁨마음으로 각종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4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사, 의왕시를 명제로 의왕 서예휘호대회가 열려 본래의 한자 이름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25일에는 백운호수 주변에 위치한 학의천 하상주차장에서 의왕시청 자전거 동호회와 의왕시 자전거연합회에서 공동으로 개최된 자전거 라이딩은 200여명의 자전거 메니아들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이루어지는 자전거 라이딩 환경 홍보도 이어졌으며, 깨끗한 자연도시로 잘 알려진 의왕시의 이미지답게 학의천을 출발하여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지나 한강까지 약 70km의 거리를 오가면서 의왕시 이름 변경을 자축하며 의왕시의 이미지를 알렸다.
 
그리고 오는 28일에는 새해가 되면 언제나 해맞이 행사가 열리던 의왕시 모락산에서 농협주부대학 등산회 주관으로 명칭변경을 고하는 시산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고천체육공원을 출발하여 감자바위에서 각 등산로를 통해 올라온 다른 등산객들과 합류해 시산제를 열고 다시 정상까지 등산하며 기분 좋은 봄날 건강도 다지는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은 의왕시민의 지역 사랑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의왕시의 고유지명을 되찾기 위해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국회를 통과해 이번에 공식적으로 의왕의 이름을 얻게 된 것이며 이것은 단순히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니라 시의 정통성 회복과 정체성을 확립하기위해 의왕시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담당자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은 의왕시의 기쁨이 의왕시민들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일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잔재를 벗어나야 할 과제가 많은 것 같은데 이번에 의왕시의 이름을 되찾는 일이 그 불을 지폈으면 하는 심정이며, 처음 이름에서 다시 시작하는 의왕시도 이제 21세기 새로운 의왕을 꿈꾸며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7/02/27 [06: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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