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디젤 승용차 시장 석권하겠다"
왜건, 노치백, 해치백 등 3개 모델로 선택 폭 넓어
 
김정환 사외기자
GM대우는 27일 라세티 왜건(Wagon), 노치백(Notch-Back), 해치백(Hatch-Back) 등 준중형 디젤 모델 3종을 선보이고, 다음달 2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GM대우는 기존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윈스톰, 중형세단 토스카 디젤 등에 이어 이들 모델까지 디젤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세티 디젤은 최신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2000cc 터보차저 커먼레일(TCDi)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21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파워를 뿜어낸다.
 
특히 최대 토크의 약 90% 가량을 1800~3400rpm의 폭 넓은 구간에서 구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실현했으며, 중.고속 영역에서 가솔린 차량 대비 월등히 뛰어난 추진 및 등판 성능을 보인다. 최고속도는 시속 188km다.
 
이들 모델은 모두 영구 매연 여과장치(DPF)와 배기가스 저감장치(EGR)를 기본 장착, 엄격한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킨 ‘친환경 디젤승용차’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한 왜건형 모델인 라세티 왜건(사진 ).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과 RV급의 탑승 및 적재 공간을 갖춘 차다. 6대 4 분할 시트, 얼로이 루프랙, 25개에 달하는 실내 수납공간 등은 탁월한 공간 활용성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도 더해준다.
 
신형 스텝게이트 5단 자동변속기를 채택, 뛰어난 주행성능과 부드러운 변속, 그리고 높은 연비(수동 18.0 km/L, 자동 14.1 km/L)를 달성했다.
 
라세티 노치백과 해치백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같은 변속기를 장착, 리터(L)당 14.9 km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30% 가량 향상된 L당 18.4 km의 놀라운 연비로 최대 60L 주유시 약 1100km를 달릴 수 있다.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지난해 세계 130여 개국에 20만대 이상 수출되고, 각종 시상을 휩쓸면서 ‘월드카’로 자리잡은 라세티는 올해 디젤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라세티 왜건은 디젤승용차의 뛰어난 경제성과 RV 차량의 기능성을 추구하면서도 승용차의 편안한 승차감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판매가는 ▲노치백 LUX 1536만원, 플래티늄 1613만원, ▲해치백 다이아몬드 1698만원 ▲스테이션 왜건 EX 1440만원, 플래티늄 1645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이다. 자동변속기 채택 시 147만원이 추가된다. [e조은뉴스 기사제휴사=프라임경제]
기사입력: 2007/02/27 [16: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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