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연날리기 대회 개최
 
왕봉석 기자
 
‘어느 연이 더 높이 날까?’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인 연날리기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부산국제연날리기 대회’가 내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부산민속연보존회(이사장 임부웅), (사)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은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인 연날리기를 활성화 시키고, 계승·발전하고자 오는 3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국제연날리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11개국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연날리기 대회와 함께 연 전시, 민속놀이 체험, 민속(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대회 종목(부문)은 연싸움부(소·대형), 창작부(국·내외), 아동부 높이 올리기, 초·중등 연싸움 단체전, 부녀부, 왕위전 등으로 나뉘어 기량을 맘껏 뽐내게 되며, 각 종목별 1~3순위 등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심사는 해당 부문(종목)별 전문인사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부분별 예선과 본선으로 구분하여 공개 심사할 계획이다.

대회 개막식은 오는 3월 4일 낮 12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대회관계자, 참가자 및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방패연 시연도 가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이날(3.4)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참고로, 일반인의 경우 1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기사입력: 2007/03/02 [12: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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