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화도 2.0 시대로
 
호남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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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가정용 디지털 전화(DCP:Digital Cordless Phone)를 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4월 기존 가정용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다. KT·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업체도 단말기 테스트, 부가기능 추가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가정용 디지털 전화는 기존 아날로그 전화에서 지원한 발신자번호표시(CID)·단문메시지서비스(SMS) 외에도 MP3·무전기·데이터 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휴대폰과의 격차를 줄였다. 특히 휴대폰에 입력한 기존 전화번호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집에서 굳이 휴대폰을 쓸 필요가 없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휴대폰에 밀려 안방에서조차 외면받았던 가정용 전화의 부활이다.




KT 단말기 6종 준비=KT는 기존 아날로그 안(Ann)폰을 디지털로 바꾼 디지털 안폰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단말기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 중이며 올해 6종 안팎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8만∼20만원이다. 



 

디지털 안폰은 가정용 디지털전화 전용 주파수인 1.7㎓ 대역을 이용해 간섭이 없고 통화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콘텐츠 다운로드, MMS 등과 같은 신규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MP3플레이어 기능을 탑재하고, 휴대폰 전화번호(폰북)도 옮길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내달 출시를 목표로 단말기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나로는 1.7㎒와 2.4㎓ 대역 모두 검토 중이다.




집에서는 휴대폰과 경쟁=가정용 디지털 전화는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보안기능이 뛰어나다. 단말 크기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같은 데이터통신·부가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디지털 특성상 집 전화로 룸모니터링 같은 홈네트워트 기능이나 홈로봇 등의 서비스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KT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으로 가정용 전화의 획기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집전화 2.0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방어·ARPU 상승에도 효과=통신업계는 가정용 전화의 디지털화로 유선전화의 가입자 방어는 물론이고 가입자당 매출(ARPU)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지난 2004년 출시한 아날로그 안폰이 가입자당 매출을 평균 3000원 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며 디지털 전화는 이보다 많은 ARPU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날로그 안폰 가입자는 185만명으로 SMS, CID 등의 부가서비스를 80%가량 이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빠져나가는 유선전화 고객을 첨단기능으로 무장한 디지털 전화가 방어해주는 효과도 톡톡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07/03/12 [13:5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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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S H 2007/03/13 [00:10] 수정 | 삭제
  • 아직도 글씨의 크기를 조절할줄 모르네...
    잘 좀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