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개항에 즈음한 결의문
 
호남 편집국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간 “광주공항 국제선 잠정 존치” 구두 합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 호남 편집국
전남 서남권 주민 남녀노소 모두가 간절히 바래온「무안국제공항」은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이 확정되고, 국책사업으로 지금까지 계획대로 추진되어 다가오는 11월 8일 대망의 개항을 앞두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인천, 김해공항과 함께 우리나라 항공교통망의 삼각축을 형성하면서 무안과 목포를 비롯한 광주·전남권 항공교통의 핵심적 인프라로 지역발전을 선도할 중요한 SOC이다. 

현재「무안국제공항」인근의 전남도청은 2005년 10월 이전 완료하였고 앞으로 도단위 79개 공공기관이 이전 예정이며, 2015년까지 남악신도시 15만, 무안산업 교역형 기업도시 25만, 해남·영암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30만, 나주혁신도시 5만, 목포문화관광특구 지정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100만의 인구를 포괄하는 대도시로 발전도상에 있다.

또한, 인접 영암군에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세계 5위 조선소인 「현대 삼호중공업」이 활발하게 가동하고 있고, 향후 건설될 무안기업도시 내에 600만평 규모의 「한․중 과학기술 산업단지」조성 등의 추진을 볼 때 국제항공수요 잠재력도 충분한 여건이다.

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은 연간 안개일수가 17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최적의 기상조건을 갖추고 있고 기상악화시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으로도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7년 11월 8일 대망의「무안국제공항」개항을 앞두고, 10월 25일 광주시장과 전라남도지사가 200만 도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광주공항 국제선 잠정존치로 구두 합의하고 건설교통부에 건의하였다”는 광주시장의 발표에 대하여 우리 목포시의회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의 “광주공항 국제선 노선 이전문제는 항공사들이 알아서 할일”이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을 규탄하면서 당초대로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면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하고 단계적으로 국내선도 이전하겠다”고 밝힌 사항을 즉시 이행하라.

둘째, 전남 200만 도민의 의지가 담긴 22개 시군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채택된 “「무안국제공항」조기 활성화” 공동 건의문을 무시하고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해 온 “광주공항 국제선 무안이전”이라는 전남의 시책을 뒤집어 무안반도 주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도지사는 각성하고, 「무안국제공항」개항에 따른 국제선 노선의 즉시 이전을 위해 분투하라.

셋째,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국제공항」이전이라는 당초 약속이 관철되지 않는다면「무안국제공항」개항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한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는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넷째, 목포시의회와 목포시민은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7년 11월 2일

목포시의회 의원 일동




기사입력: 2007/11/03 [21: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