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남권종합발전계획 확정
『무안시 승격』 추진 본격화
 
이길호 기자
이달 10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추진위원회를 열어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계기로 무안군은 무안기업도시 건설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 및 관광기반 확충 등 지역 최대현안 사업들을 가시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되어 2009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무안시 승격』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총 투자계획 24조 6천억 원 중 무안군 관련사업 규모는 14조 7천억 원으로 총사업규모의 60%를 차지하며 4대 정책과제별 세부사업을 보면 ▲복합관광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창포호 자연생태공원 조성 659억원과 건강·휴양 종합테마파크 조성 7,490억원,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인근 대형복합쇼핑단지 조성 1,800억원이 민자를 포함해 투자되며 ▲신 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남악신도시 Sun City시범단지 개발 130억원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에 무안군 양파 브랜드화 사업 200억원, 수출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785억원, 농업비즈니스 파크 조성 175억원, 농산물 유통물류단지 조성 58억원이 계획되어 있으며 ▲서남권 물류거점 육성을 위해 무안기업도시내에 한·중국제산업단지 조성 1조 4,040억원, 기초소재 복합가공·물류센터 건립 150억원 등의 종합계획이 포함됐다.

기타 주요 인프라 구축으로는 건교부에서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변경을 검토 중에 있는 호남선 고속전철 건설을 비롯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무안~광주고속도로 건설, 국도 77호선 및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총 12조 1천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정부계획에 반영되어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삼향면 남악리 일원에 인구 15만 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남악신도시와 더불어 무안기업도시와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한 새로운 도심권이 조성되면서 무안군은 산업기반 확충과 함께 환황해권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무안군은 인구 30만 명 수준의 환황해시대의 신 성장 거점, 신흥 국제도시로 국가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안군은 금년 2월 임시국회에서 서남권종합발전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서남권 등 낙후지역특별법(현재 국회 법사위 계류 중)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7만 군민의 염원이 담긴 무안시 승격을 위해 법률개정과 특례법 제정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기사입력: 2008/01/15 [14: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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