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등유 ℓ당 60원안팎 급등
전국의 휘발유 가격이 한 주만에 ℓ당 20원 넘게 상승했다.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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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물차 등에 많이 쓰이는 경유와 서민용 연료인 등유가격은 60원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셋째주(3.24∼28일) 전국 1천100개 주유소를 표본으로 실시된 가격조사에서 무연 보통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77.82원으로 전주보다 21.04원이나 올랐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726.59원으로 전주보다 22.47원이 올랐고 광주(1천683.73원)는 전주보다 27.96원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유 가격은 휘발유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의 경유 평균가격은 1천548.76원으로 59.61원 폭등하며 휘발유와의 가격차가 ℓ당 129.06원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7.94원 치솟은 1천620.03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ℓ당 1천600원을 넘어서면서 휘발유와 가격차이를 106.56원으로 좁혔다. 울산(1천558.07원)은 ℓ당 78.55원 뛰어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실내등유도 60.69원 급등한 1천106.20원을 기록했고 보일러등유는 62.28원 폭등한 1천108.39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3월 넷째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3월 둘째주 국제원유와 제품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유류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기사입력: 2008/03/30 [00: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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