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노사관계 선진화협약’ 체결
담양서 행동규범 실천 다짐 기업 유치 탄력 기대
 
우용현 기자
전라남도가 올해를 투자유치 총력추진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전남지역 노사가 이에 부응, 기업 친화적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국 첫 ‘노사관계 선진화협약’을 체결했다.
▲     © 호남 편집국

전남지역 노사정 대표 등 1천여명은 24일 담양 금성산성에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관계 선진화 협약’을 문서화하고 행동규범의 항구 실천을 다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산업평화선언을 하고 실천을 다짐해 외부 기업이 우리 지역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올해는 이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노사관계 선진화협약’이 체결돼 전남발전의 소중한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사정은 ‘노사관계 선진화 협약문’ 전문에서 산업과 고용기반이 취약한 전남도에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각자 분야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동규범을 실천키로 다짐했다.

이를 위한 노사정 각 주체별 행동규범으로 ▲근로자는 대화를 통한 평화적 교섭관행의 형성과 생산성 향상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발전의 주역이 되고 ▲사용자는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용안정, 투자확대, 근로자 복지증진에 적극 추진하고 ▲정부는 노사간 균형발전 도모 및 산업현장에 부응한 규제개혁, 인력양성, 취약계층 보호 등 섬기는 행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키로 천명했다.

또한 노사정 모두는 앞으로 노사민정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민사회 대타협을 시도키로 합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체결된 ‘노사관계 선진화 협약’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찾고 있는 기업들을 불러들이고, 국외로 빠져 나가려‘는 기업을 붙잡을 수 있도록 노사정이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8/05/25 [09:5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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