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蓮)산업축제 해외마케팅 행사 눈길끌어
해외바이어 초청 510만불 수출 계약 체결
 
이길호 기자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지난 11년 동안 개최하여 온 백련(연꽃)축제를 금년부터는 연관련 제품의 산업화와 지역 소득창출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연 산업화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蓮産業 祝祭”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난 7월 25일부터 5일간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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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무안군수는 민선 이후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주민소득과 연계되지 못하여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산업화로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먼저 행사장 내에 “연산업 주제관”을 설치, 국내외 연관련 업체가 참여하여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연산업 주제관에는 삼성에버랜드(주), 한국인삼공사 등 대기업은 물론 연잎차 가공업체 (주)다연 등 7개 관내업체가 참여하여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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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에는 연산업주제관에서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18명의 해외 우수바이어를 초청 백련 관련 제품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주)성지농산 50만불, (주)삼학식품 5만불, (주)청수식품 15만불, (주)다연 120만불, (주)범우 320만불 등 총 51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국내시장에는 (주)범우에서 (주)한농과 삼육재단에 건면 등 4억1천만원, (주)삼학에서 고양시 일산성당에 고추장 1억원을 납품키로 계약했으며 울산광역시 학교급식위원회에 무안산 양파 1,300톤(7억), (주)이노후레쉬에 무안산 연근 250톤(15억)을 공급하는 등 총 27억1천만원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특히, (주)범우의 백련 美라면과 (주)다연의 백련차, 성지농산의 연냉면 등의 우수상품이 해외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외국의 연 관련 상품과도 비교 전시되어 무안산 백련상품의 우수성이 돋보였고, 연 재배 면적과 연 산업이 가장 발달된 인도 홍보관을 별도 설치 운영하여 양국의 연 산업 발전에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무안군은 이번 산업화 축제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무안백련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의 수시 개최와 백련제품의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백련제품 생산업체에 대해 각종 지원혜택을 확대하는 등 백련의 산업화에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8/07/30 [19: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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