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제89회 전국체전 MVP 영예
수영 100m 한국신기록 등 5관왕…육상 김덕현 선수에 2표 차 선정
 
이길호 기자
그 여느 대회보다 풍성한 신기록행진을 벌였던 제89회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 영광은 수영의 박태환(19·단국대) 선수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체전에 참가한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송전헌) 회원사 투표에서 총 7표를 얻어 5표를 얻은 육상 김덕현 선수를 제치고 2년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수영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에 0.08초 모자른 48초94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 대회 마지막날인 16일까지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 14일 계영 800m, 15일 자유형 100m, 남자 일반부 400m 혼계영 등에 출전 5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87회, 88회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5관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이 MVP가 된 것은 제86회와 지난해 체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 번 MVP에 선정된 경우는 역도의 김태현(76회, 79회, 80회)에 이어 박태환이 두 번째다.

기사입력: 2008/10/17 [09: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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