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메카 강진은 뜨겁다
전국의 축구, 사이클 등 115여팀 4,000여명 강진에서 연일 비지땀
 
김달중 기자
스포츠메카로 우뚝 선 전남 강진군에는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운동부 선수들의 동계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 호남 편집국

강진군에 따르면 4일부터 사이클 국가 상비군을 비롯한 사이클 41개팀, 축구 35개팀, 태권도 31개팀, 테니스 8개팀 등 모두 115팀 4,0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학축구 21개팀 1,000여명의 선수들로부터 시작된 강진군의 동계전지훈련으로 축구경기장 9면, 종합운동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경기장, 군 도로 등이 폴 가동되고 있다.

강진군은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실전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일간 태권도 31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청자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축구 16개 팀 800여명이 참가하는 ‘제6회 강진청자배 중학선수초청축구대회’를 개최한다.

2월부터는 2차로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팀을 비롯한 사이클 40팀과 고교 야구 8개 팀이 합류하여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 서남부의 중심에 있는 강진군이 이처럼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는 이유는 겨울에도 운동하기에 적합한 기후와 맛깔스런 음식,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이 한 몫을 하고 있다.

5년째 강진을 찾고 있는 서울석관중학교 임형남 감독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고 겨울에도 포근해 운동선수들이 강진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는 강진의 훈훈한 인심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친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군 임경태 스포츠기획팀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강진관내 숙박업소와 식당, 목욕탕 등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운동부 선수들로 북적거려 동계전지훈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동계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9/01/07 [12:3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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