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대비한 도내 문화재 보호 필요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선흥기
극심한 봄가뭄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잦은 산불에 대비한 도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보호가 절실히 요구된다.

과거 산불로 낙산사 소실사례 등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한 문화재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문화재 관리실태 및 시스템 부재를 개선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여야 하겠다.

문화재의 대부분은 산중에 있어 불특정 다수인의 산행 및 논·밭두렁 소각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불로 소실우려 및 소방차량 진입조차도 어려운 곳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도내 대부분의 목조문화재는 소화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방연제 및 면적이 적어 소방시설인 소화전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 관리인력 부족과 일부 CCTV 설치 및 경비업체에 의존하는 실정으로 관리 주체가 각 시·군과 사찰, 개인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화재에 대비한 소화용수가 없거나 상주인력도 1-2명 또는 아예 없는 상태이며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재 관리가 각 지방으로 이관되면서 예산부족의 이유로 관리가 부실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

문제점으로 문화재 관리차원에서 보아 시급한 것은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CCTV 설치 및, 소방시설(소화전, 동력소방펌프)설치 의무화, 관계자(상주자 포함)의 소방시설 사용교육 및 소방교육 강화, 기타 주기적인 전기시설, 가스시설 점검 강화 등 문화재의 관리 주체를 일원화 시키는 작업이 급선무일 듯싶다.

소유가 누구 것이든 관리주체만큼은 일원화 하여 예산확충으로 상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에 촉구하고 싶고 또한 실현할 수만 있다면 범죄자로부터 또는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성소방서 119구조대 선흥기)



기사입력: 2009/03/04 [17:5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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