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위스키 본고장 영국으로 수출 ‘전망’
박연수 군수, 영국 방문…진도홍주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호남 편집국
전통 명주인 진도홍주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올해 하반기에 수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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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은 “박연수 진도군수와 군 관계자, 주류 전문가 등이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 다국적 주류유통회사 Simon Murphy 회장과 수출과 마케팅을 위한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동안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 진도홍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활동과 기술교류 및 유통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협약 내용은 진도홍주 홍보활동과 제조기술 교류, 진도홍주 포장 개발, 마케팅 및 유통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박연수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진도홍주 해외시장개척단은 영국 글라스고우 글랜고잉 디스틸러리, 에딘버러 에드라도 디스틸러리, 더 라스트드랍 디스틸러리 등을 직접 방문, 진도홍주를 소개하고 선진 스카치 위스키 제조기술에 대한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진도 홍주 세계 진출을 위한 해외유통채널 구축 및 마케팅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고, 마케팅 및 유통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이다.

이와함께 전 영국 스카치 위스키협회장인 James Espey와 박연수 군수가 스카치 위스키의 마케팅 성공요인과 진도홍주 해외 마케팅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 할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실시했다.

2008년 진도를 방문한 바 있는 다국적 주류유통회사 Simon Murphy 회장과 함께 진도군 관계자들은 스카치 위스키 박물관과 스카치 위스키 생산기업 등을 방문해 진도홍주를 알리는 한편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향후 기술교류 및 마케팅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구체적인 기술교류 협력을 위해 오는 9월 글랜고잉 디스틸러리의 Ian Macleod 이사를 진도군으로 초청, 진도홍주 제조방법의 선진화 및 품질 고급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진도군은 2007년 미국에 이어 지난해 중국, 캐나다, 일본, 가나 등지에 진도홍주를 수출하고 있다.

한편 전통 민속주인 진도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하여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했으며 미, 향, 색을 고루 갖춘 고려 시대 이후 전통적인 술로 유일하게 진도군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9/04/01 [23: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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