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외상으로 출혈 시 응급처치
구급출동을 하다 보면 각종 사고현장에서 출혈환자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일로119안전센터 김현호
출혈이란 혈액이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부터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의미하며 출혈부위에 따라 외부출혈, 내부출혈로 구분된다.

정상 성인은 체중의 7%(70ml/kg)에 해당하는 혈액을 체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혈액량의 10% 이상이 출혈하게 되면 위험하며 특히 유아는 30ml 정도의 소실로도 쇼크에 빠질 수 있어 신속한 지혈이 필요하다.

지혈 방법으로는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써 출혈되는 상처부위를 거즈나 거즈가 없을 시는 깨끗한 수건으로 덮고 손으로 직접 압박하는 방법이 있다. 출혈이 멈춘 후에는 거즈를 덮고 압박 붕대로 감아준다.

만약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거즈를 추가로 덮어 붕대로 한차례 더 감고 손으로 출혈부위를 더 세게 압박해 본다. 사지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는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여줌으로써 출혈량을 줄일 수 있다.

출혈을 멈추기 위하여 지혈대를 사용할 수 있으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지혈대는 다른 방법으로 출혈을 멈출 수가 없을 때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신경이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팔이나 다리에 괴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시간마다 지혈대를 풀어서 괴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혈대를 이용한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써 지혈이 어려운 절박한 상황 하에서만 활용되어야 하며 지혈시간을 반드시 표기하여 일정한 시간마다 풀어주도록 하여야 한다.



기사입력: 2009/04/27 [21: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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